하나는 IT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Tmax OS 발표회이고 다른 하나는 방통위에서 트위터에 본인확인제를 검토하겠다는 소식입니다.
1. Tmax OS 발표회
"사기다", "제 2의 황우석 사건이다" 등등의 우려를 낳던 Tmax OS 와 오피스 발표회가 동영상 생중계까지 하며 성대하게(?) 개최되었습니다.
전체적으로 전혀 균형이 잡히지 않은 행사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
세탁소 아드님 (우리 만~수)을 비롯한 내빈들의 테이프 커팅으로 시작된 발표회는 박대연 회장님의 자화자찬 1 으로 이어졌고, 대부분의 시간을 시연이 아닌 시스템 구조론 강의에 할애했습니다. 2
심지어는 발표회 후에 열린 축하공연까지 A급 초대 가수 (바비킴, 윤하) 와 싸구려 약장수 feel 의 MC 라는 어색한 조합으로 일관했습니다.
다른 건 제쳐두고 시연에서 미심쩍은 부분 몇 가지만 나열해 보겠습니다.
- OS 시연을 하면서 부팅 화면조차 볼 수 없었습니다. 기자 시연회에서는 부팅 및 종료 화면을 보여줬다고 하네요. 3
- 소녀시대 뮤직비디오를 재생하던 티맥스의 동영상 플레이어는 몇 차례 버벅거리다 멎어버렸습니다.
- 1분만에 겨우 실행된 스타크래프트 시연은 실제 플레이 화면이 아닌 짧은 replay 였습니다. 4
- 오피스와 브라우저 시연은 티맥스 OS 가 아닌 XP 에서 진행했습니다. 5
- 행사장 밖에 전시한 티맥스 OS 시스템에서는 되는 게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.
- 티맥스 오피스 디렉토리 안에는 Sun Star Office 의 라이센스 문서가 고스란히 들어있었습니다.
행사가 끝나고 개발 총책임자(?)께서 이제 실체를 확인하지 않았느냐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는데 참 민망하더군요. 6
2. 트위터 본인확인제 적용 검토
자...이건 또 무슨 시추에이션인가요?
일전에 이슈가 되었던 유튜브보다 더 말이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.
트위터는 아예 한국 서비스 자체가 없습니다.
서버를 외국에 두고 한국에서 서비스하는 게 아니라 그냥 외국 서비스입니다.
무슨 생각으로 트위터에 본인확인제(라고 쓰고 검열이라고 읽습니다.)를 적용하겠다는 걸까요?
140자 짧으니 200자로 늘리겠다는 뻘소리로 분위기 썰렁하게 만드셨던 분께 박자를 맞추기 위한 노력인가요?
참 궁합은 잘 맞네요.
오늘 하루에만 이렇게 큰 건이 두 개나 터져주었습니다.
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큰웃음 주기 위한 노력은 가상합니다만 안타깝게도 둘 다 국제적 망신거리가 될까 걱정스럽습니다.






















